경남 남해군, 김만중문학상 ‘유배문학특별상’ 추천 접수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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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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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이 제13회 김만중문학상 부문 중 ‘유배문학특별상’ 추천을 받는다.
김만중문학상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세계와 국문정신을 높이 기리고, 유배문학을 탄생시킨 문학사적 업적과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10년에 남해군이 제정한 문학상이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김만중문학상의 ‘유배문학특별상’은 공고 후 추천 접수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9월 김만중문학상 운영위원회에서 심사해 결정한다.
유배문학특별상 추천대상은 유배문학과 남해군 문학발전에 공로가 있는 사람이며 추천하는 사람은 문학 관련 단체, 문학가, 개인 등 제한이 없다.
추천 접수는 8월 31일까지며, 우편접수 또는 방문제출, 이메일로 가능하다.
유배문학 특별상에 선정된 이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5백만원이 주어진다.
관련 공고는 남해군 홈페이지(www.namhae.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문의는 남해유배문학관(055-860-8882)으로 하면 된다.
남해군은 접수된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거쳐 9월 중에 수상자를 발표하고, 10월 9일 ‘노도문학의 섬’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중구 문화관광과장은 “13회째를 맞는 김만중문학상이 더욱 널리 알려져 전국에서 제일 위상 있는 문학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제13회 김만중문학상 유배문학특별상에 훌륭한 후보자들을 적극 추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만중은 기사환국(1689년 후궁 장희빈 아들에게 원호를 정해줘서는 안 된다면 송시열, 김만중 등 서인들 반발)으로 서인 세력이 축출돼 남해 노도]로 유배된 이후 1692년 남해에서 사망했다. 고전 한글소설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