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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5일 남해 미조해역에서 민관군경 적조 방역 합동훈련

방제작업 및 긴급방류 등 적조 방제체계 최종 점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15 21:54 의견 0

경남도는 적조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15일 남해군 미조해역에서 민관군경 합동으로 대규모 적조 방제훈련을 했다.

경남도가 15일 남해 미조해역에서 진행한 적조방제 모의훈련을 관계자들이 참관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이번 훈련은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과 남해군수, 사천해양경찰서장, 해군 및 어업인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적조예찰 모니터링 선박이 수질을 확인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적조 예방 모의훈련은 ▲헬기, 드론, 선박을 통한 적조 예찰 ▲적조 예찰에 따른 주의보 발령 ▲초동 방제작업(전해수 황토살포기, 중형 황토살포기, 해군 군수지원정) ▲총력방제작업(민관군경 합동 대응 및 어업인 자율 방제작업) ▲양식어류 긴급방류 순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적조가 발생할 경우 피해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관군경 선박들이 적조 발생 해역에 합동 방제 훈련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한편 경남도는 지난 11일 시·군, 국립수산과학원, 해군, 해경 수협, 어업인 등이 참석해 올해 적조·고수온 발생 전망과 대응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하는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적조방제예산 31억 원 ▲재해보험지원 33억 원 ▲가두리현대화 29억 원 ▲대응장비 11억 원 ▲적조방제시스템 13억 원 등 총 12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6만 2000t의 적조방제용 황토와 공공용 방제장비 28대, 저층해수 공급 장치 등 2600여대의 어업인 방제 장비를 확보한 상태다.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은 “자연재난 대응에는 한계가 있지만 이런 실질적인 훈련은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최고의 대응 방법”이라며 “향후 적조 발생 시 도내 관계기관은 이번 훈련처럼 즉각적인 대응을 하고, 어업인은 자기 어장관리를 위한 대응장비 준비 및 어장 지키기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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