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 시범 재배 ‘노지 대파’ 서울 가락시장 첫 출하···새 소득작목 기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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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9 22:17 | 최종 수정 2022.08.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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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농업기술센터가 새 소득작물 육성을 위해 6곳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한 ‘노지대파 시범재배’가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0월 초 월동형 소득작물로서의 가능성을 검정하기 위해 정식한 노지대파가 지난 15일 서울 가락시장에 첫 출하됐다고 밝혔다.
겨울철 타 지역보다 따뜻한 남해의 기후 특성상 생육과 품질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시범재배를 통해 소득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9월 결성된 ‘보물섬남해 대파 작목회’ 회원 중 6농가가 약 2.8ha 면적에 대파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노지 대파 재배는 노동력이 적게 들고 관리도 수월해 큰 무리 없이 자랐다. 당초 올해 4월 수확을 예상했지만 그 기간 대파 출하 물량이 몰리면서 가격이 하락한 탓에 시기가 다소 늦어져 7월에 수확 했다.
올해 4월 대파 평균가격이 1kg 한단에 상품 1147원, 중품 941원으로 낮았던 것에 비해, 다행히 7월에는 상품 2156원, 중품 1807원으로 다시 회복되면서 안정된 가격대에 출하하고 있다.
시범재배에 참여한 류수 씨는 “올해 4월 시장처럼 월동 대파 출하물량 이 전국적으로 쏟아져 나와 시장 가격이 하락된 사례처럼 대파 재배에 있어 이런 불안정한 출하가격이 큰 애로사항으로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민성식 소장은 “대파 시범재배 및 기계화 도입을 통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기술을 향상하고, 대파 출하시기 조절로 틈새시장 출하 공략하여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사항이 있으면 농업기술과 원예특작팀(055-860-3966~9)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