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이 만든 과일타르트 맛 보실래요?”
대평면 물사랑 교육농장에서?‘원데이 쿠킹 클래스’?체험
7월?28일(목)에는?‘한복 인형 방향제 만들기’?계획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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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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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GNU) 대외협력처(연구부총장 김곤섭)가 여름방학 기간에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마련한 ‘힐링 스테이 프로그램Ⅳ(HSP·Healing Stay Program)’이 유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재미있게 진행됐다.
경상국립대는 여름방학 동안 국내 체류 중인 유학생들이 방학을 의미 있게 보내고, 무료함과 심리적 위축 현상을 이겨내도록 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7월 20일 진주시 대평면 물사랑 교육농장에서 열린 ‘원데이 쿠킹 클래스’ 체험에는 유학생 20여 명이 참여했다. 유학생들은 쌀머핀 만들기, 과일 타르트 만들기, 컬러푸드 테라피 등의 체험에 참여했다.
유학생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로 쌀 머핀을 먼저 만들어 본 뒤 과일 타르트와 컬러푸드 테라피 체험을 함께했다. 유학생들은 주로 밀, 옥수수 가루로 만드는 머핀을 쌀가루로도 만든다는 걸 신기해 하면서도 시종 즐겁게 체험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학 캠퍼스에서는 잘 느끼지 못하는 각국의 문화의 다양성을 함께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경상국립대의 HSP는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입국한 유학생들이 자가 격리되는 동안 심리적 안정과 유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처음 도입하여 방학 때마다 마련했다.
당시 HSP는 외국인 유학생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호평을 받았다. 경상국립대는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매번 ‘매우 만족’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HSP는 학업을 위해 입국하여 자가 격리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비대면으로 실시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라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관리 지침의 변화로 인해 이번 여름방학 기간은 국내 체류 중인 유학생을 위한 대면 체험 프로그램으로 두 차례 운영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HSPⅣ 두 번째 프로그램은 7월 28일 GNU 컨벤션센터에서 풀잎 문화센터 소속 강사가 진행하는 ‘한복 인형 방향제 만들기’이다. 참여 대상은 여름방학 기간에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학부·대학원생이다. 2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 서침 학생(중국, 인문대학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박사 1년)은 “여름방학 때 본국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경상국립대에서 뜻깊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어서 좋았어요.”라면서 “이번 여름방학도 코로나19 조심하면서 열심히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과 권연정 주무관은 “여름방학 동안 여러 사정으로 본국에 다녀오지 못하고, 국내에 머무는 유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여 방학을 의미 있게 보내도록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2학년도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하나인 인터내셔널 파이어니어 지원사업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