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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기월리 경관농업단지 벼논에 서서히 드러나는 공룡 캐릭터 모습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24 23:15 의견 0

경남 고성군이 지난 봄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엇던 기월리 안뜰 경관농업단지에 만든 공룡 캐릭터 논 그림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공룡은 고성군의 상징 중 하나다.

유색 벼를 이용해 만든 논 그림은 경관농업단지 조성사업의 가을꽃 디자인 중 일부로, 고성군의 상징인 공룡 캐릭터 시니와 고니를 그려 넣었다.

또 쌀값 하락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업인에게 생산량 감축과 함께 새로운 농업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사료용 유색 벼를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성군의 상징인 공룡 캐릭터 시니와 고니를 그려 넣은 들판

고성군의 상징인 공룡 캐릭터 시니와 고니를 그려 넣은 벼논. 모내기를 한 벼가 푸르러지면서 공룡 형상이 드러나고 있다. 고성군 제공

군은 올 가을까지 논 그림 3.4ha에 더해 코스모스단지 3.2ha, 꽃 카펫 2.6ha, 관상용 갈대길 0.3ha 등 총 59필지, 9.5ha의 규모로 가을꽃 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수원 경관농업단지조성추진단장은 “지금 가을꽃 준비가 한창인데 올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와 갈대로 가득 찬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경관농업단지 조성에 더욱 힘써 고성군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논을 이용한 랜드마크를 조성해 자연을 이용한 관광지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경관농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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