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GS리테일 수제맥주, 국내는 좁다… 수출 2019년 3만달러→올해 100만달러

수출국도 독일, 호주, 영국, 일본 등 13개국으로 다변화

정기홍 기자 승인 2022.08.04 16:41 의견 0

편의점의 대세 맥주로 자리 잡은 한국의 수제맥주가 해외 수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GS리테일이 수제맥주의 해외 수출이 매년 크게 늘어나자 올해 해외 수출 목표치를 100만달러로 높여잡았다.

타이완 SNS에서 홍보된 광화문 수제맥주

GS리테일이 수출한 광화문 맥주가 타이완 현지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상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은 지난 2019년 코리아크래프트브루어리를 통해 수제맥주 '광화문' 등을 대만에 3만8000여캔(3만달러)을 수출했고, 대만 현지 편의점에서 한달만에 완판시켰다.

이를 시작으로 2020년 6종 9만달러, 2021년 13종 34만달러로 확대됐고, 올해 상반기에는 15종 56만달러를 기록해 100만달러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반환점을 돌았다.

수출 초기에는 아시아권 국가 위주로 이뤄졌으나 수출국이 점차 다양화 돼 올해는 독일, 프랑스, 스위스, 호주 등 맥주를 즐기는 문화가 상대적으로 발달한 국가를 포함한 13개국으로 확대됐다.

특히 '카브루'와 GS리테일이 공동개발 해 2019년 인터내셔널비어컵(세계적 맥주 품평회)에서 금상을 받은 '경복궁'은 올해 상반기에 GS25가 수출한 수제맥주 중 수출액 1위에 올라 세계인의 취향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GS리테일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제맥주를 필두로 700여 종 상품 수출을 하며, 편의점 업계 첫 700만달러 수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김은주 GS리테일 수출입파트장은 “차별화 수제 맥주가 맥주의 본고장인 유럽 국가들로까지 수출되며 품질을 인정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