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오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3개월간 함양읍 지중화사업 추진에 따라 동문사거리~연밭머리 구간 문화재 발굴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재 발굴조사 기간 중 동문사거리에서 돌북교 방향으로는 일방통행 되며, 동문사거리 진입 차량은 낙원사거리 방향으로 우회해야 한다. 아울러 군은 홀짝제 주차 위반 차량 집중단속도 펼칠 예정이다.

함양읍 지중화사업은 함양시외버스터미널~돌북교 1.0km 구간 내 전주·통신주 100여개를 철거하고, 전선관로 및 통신선로 케이블 약 10km 매설과 지상 개폐기·변압기 24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81억원으로 문화재 발굴조사 후 오는 12월 착공해 내년 12월 끝낼 예정이다.

차량통행제한 계획 전경 사진

임시보행료 전경 사진. 함양군 제공

함양읍 지중화사업은 지난 2019년 12월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국전력공사, 한국통신, 서경방송 외 4개사와 협약해 추진 중이며, 지난해 12월 문화재 시굴조사 과정에서 성벽, 석렬 등 유구가 출토돼 문화재청의 정밀 발굴조사 명령으로 함양군에서 문화재 조사를 하게 됐다.

군은 이번 문화재 발굴 조사가 완료되면 지중화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자세한 차량통행 안내도는 함양군 홈페이지 및 전광판 등에 게시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함양읍 시가지를 관통하는 주요 도로에 어지럽게 위치한 전선들이 시가지 경관을 해치고 있어 지중화사업이 꼭 필요하며, 지중화사업이 완료되면 안전한 보행공간 확보와 아름다운 시가지 경관 조성으로 함양읍 시가지가 거듭날 것”이라며 “사업 과정에서 소음·비산먼지 발생과 통행 불편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