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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시‧군 합동 짚라인 관리실태 긴급 점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8.09 10:00 | 최종 수정 2024.03.17 19:43 의견 0

경남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에서 짐라인 사고가 발생하자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경남도는 지난 5~6일 집라인이 운영되고 있는 5개 시·군(창원, 거제, 사천, 함양, 하동)과 합동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시설물 관리주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경남도 합동 점검반이 집라인 시설물을 확인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 합동 점검반이 집라인 제동장치를 확인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 안전정책과장이 총괄한 점검반은 집라인 레저시설 7곳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안전점검에서 지적된 34개 개선권고 사항의 후속 조치 여부를 점검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와이어로프 단말부 체결 및 풀림방지장치 ▲정지장치 완충패드 ▲롤러 및 체인 고정상태 ▲규격 트롤리 사용 ▲탑승 기준 안내표지 부착 등 장비분야와 종사자 및 이용자 교육 여부 등이었다.

경남도 합동점검반이 집라인 관리 관계자들과 안전 운행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점검에 이은 간담회에서는 집라인 시설의 사고 사례와 예방 매뉴얼 마련 사례를 공유하고, 시설물 관리 주관 부처와 시설 관련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하종덕 안전정책과장은 “집라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점검 뿐만 아니라 기상상황 등을 반영한 안전운행 매뉴얼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안전기준 마련 등을 관계 부처에 지속 건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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