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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2022 진주 문화재 야행(夜行) 개최

26~28일, 문화재와 친해지는 시간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8.20 00:14 의견 0

문화재청과 경남도,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문화관광재단(대표 민원식)이 주관하는 ‘2022 진주 문화재 야행(夜行)’이 26~28일 야간(18~23시)에 진주성 및 원도심 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재 야행은 유·무형 문화재 및 문화시설을 활용해 기존과 차별화 된 야간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의 핵심 관광자원 역할 및 중·장기적 지역재생 효과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이다.

진주시는 올해 처음 공모에 선정됐으며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과 ‘쇄미록’을 결합하여 진주성을 떠도는 민초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다.

3대 국난일지 중 하나인 ‘쇄미록’을 바탕으로 임진왜란 당시 민초들의 생활상을 중심으로 해 현대판 역사기록을 구현하는 콘셉트로 참관객 스스로가 야행 관광일기를 기록하는 이색 문화재 야간 탐방이 펼쳐질 예정이다.

야행의 테마는 총 8야(夜)로 진주성 일대의 문화재를 밤에 감상하며 문화적 향유를 경험하는 야경(夜景), 진주시 공방과 함께 역사형 이색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해보는 야사(夜史)를 비롯해 야로(夜路)·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으로 구성돼 있다.

또 야행은 ‘민초이야기, 달에 담아 띄우다’는 주제로 개막 행사를 간소화 하고 매일 밤 시민이 참여하는 이색 개막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대 행사로 경남문화예술회관 야외 강변무대에서 제1회 하모가요제, 진주지하상가 e-스포츠 경기장 일대에서 ‘도심 속 영화제’가 동시에 개최된다.

한편 야행에 참여하는 외부 관광객을 위해 진주문화관광재단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진주사랑상품권 교환소를 운영하며 주요 관광지에서 소비한 금액의 1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에나-캐시’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진주문화재야행을 통해 진주성 일대를 중심으로 한 대표 역사문화 관광지 이미지를 극대화 시키고, 인근 원도심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재생 사업과 연계해 진주문화재야행이 야간 문화관광 트렌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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