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정부대표단, 7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 제출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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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8 14:56 | 최종 수정 2022.09.09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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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정부대표단은 6~8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7일(현지 시각) 국제박람회기구에 2030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Candidature Dossier)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에서는 당초 박형준 부산시장이 산업부 장영진 1차관과 함께 참석하기로 했지만 역대급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출국 직전 서울에서 긴급 복귀했으며, 신재현 부산시 국제관계대사가 정부대표단과 유치계획서 제출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부산시와 정부 대표단은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10시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고,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과 면담을 했다.
BIE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시와 정부대표단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계획을 설명하며 대한민국과 부산만의 차별화 포인트와 개최 역량을 강조하고 정부와 부산시, 민간, 국회 등으로 구성된 ‘Korea One Team’을 대표해 대한민국의 세계박람회 개최 의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시와 정부대표단은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치교섭 활동도 이어갔다.
파리 현지시간으로 6일과 7일 파리에 상주한 BIE 회원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찬 간담회를 개최해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의 대한민국 부산의 매력을 설명하면서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지지를 요청했다.
오찬 간담회에는 부산의 지역 기업인 대선주조의 대표 행사 주류인 시원매실골드가 건배주로 사용됐다.
또 7일에는 몽골, 르완다 등 주요 교섭대상 국가의 대사를 별도로 만났다.
정부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당위성을 강조하며 부산 엑스포 개최는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고 기후 위기 등 세계인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치계획서는 170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에 공개된다.
내년 상반기 중 후보국의 희망 일정을 반영해 실사단이 후보국을 실사하고, 이후 실사 보고서가 총회에 제출되면 내년 6월 BIE 총회에서 실사보고서가 채택되고, 내년 11월 총회에서 170개 회원국 투표로 2030년 엑스포 개최지로 최종 선정된다.
■ 유치신청서 내용 관련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