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진전한 이웃돕기'···경남 함양군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어르신 집 두곳 깔끔하게 고쳐줘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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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1 14:41 | 최종 수정 2022.09.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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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인 경남 함양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흥희)의 ‘좋은이웃들’ 사업팀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함양읍‧휴천면의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시켰다.
의뢰된 두 가구는 고령의 독거 가구로 협소한 컨테이너에서 매일 손빨래를 하며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와 치매 어르신을 모시고 사는 2인 가구다. 월세로 사는 집의 싱크대가 노후되고 누수로 인해 상판이 내려앉아 제대로 된 식생활이 어려웠다.
좋은이웃들 사업비로는 예산이 부족해 수리업체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좋은이웃들 봉사자들과 사업팀은 독거 어르신 가구의 마당의 배관공사와 함께 실내에 세탁기를 작업해 어르신이 손쉽게 세탁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치매 어르신 2인 가구에는 싱크대를 교체해 안정적인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자원봉사단으로 참여한 김동제 씨는 “심하게 불편을 겪었을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무척 기쁘고, 일한 보람도 있어 함양 군민으로서 자긍심도 갖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좋은이웃들 사업팀은 올해부터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해 민‧관 지원을 연결하고 위기 가구를 직접 지원도 하고 있다.
지난 7월과 8월에는 독거 어르신 25가구에 8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건강식품으로 구성된 ‘온(溫)택트 지원세트’를 전달했다.
이 물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이 단절될 수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MG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추진, 좋은이웃들 사업수행기관인 함양군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진행했다.
위기가구 신고 및 자원봉사 문의는 함양군사회복지협의회(055-963-4475)에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