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상평일반산단, 저탄소 그린산단으로 재탄생 한다
환경부 공모 사업에 선정, 사업비 80억 원 확보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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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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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지난 7일 환경부의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진주상평일반산업단지가 선정돼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국·도비 및 기금 등을 포함해 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물 순환율이 낮은 노후산단에 비점저감시설 설치, 저오염개발공법(LID)을 적용한 도로포장 등으로 수질개선을 도모하고, 식생체류지·빗물정원을 설치해 산단에서 배출되는 탄소배출량을 줄여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려는 사업이다.
진주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산단 내 도로측구 개선 및 식생재배화분 설치 ▲산단 재생사업으로 확보되는 주차장 및 공원부지에 지하저류조와 식생체류지 설치 ▲침수가 잦은 구역에 도로 투수포장, 산업체 협력·연계 사업으로 입주 업체에 빗물정원 및 빗물저금통 등 설치로 노후산단을 저탄소 그린산업단지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진주시는 환경부의 공모에 상평일반산단이 선정되도록 진주상공회의소(회장 이영춘), 입주기업협의체(회장 윤두칠)와 수차례 회의를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했다.
신청 후 지난 6월 환경부의 현장평가단이 현장 실사를 했고 공모사업에 참여한 지자체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상평일반산업단지가 환경부의 저탄소 그린산단 사업대상으로 확정됨에 따라 재생사업과 연계해 열악한 노후산단의 이미지를 벗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물 순환 회복과 친환경적인 산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