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BTS 콘서트 앞두고 15일부터 온라인 숙박요금신고센터 운영
누구나 신고 가능... 2차 적발시 영업정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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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6 00:34 | 최종 수정 2022.09.1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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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숙박요금신고센터를 개설한다.
부산시는 15일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 열리는 ‘BTS <옛 투 컴> 인 부산(in BUSAN)’ 개최 때까지 한 달 동안 ‘온라인 숙박요금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BTS 콘서트를 앞두고 부산의 일부 숙박업소에서 사전에 한 예약을 취소하거나 300만원대 바가지요금을 받는 사례가 나오는 등 큰 논란이 되자 강력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공연 전후로 부산의 숙박시설에서 게시된 요금과 다르거나 과도한 숙박요금을 요구받았다면 누구나 센터의 전담창구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답변은 7일 이내 숙박시설별 소관 부서를 통해 이뤄진다. 시는 신고내용에 따라 현장 확인이 필요하면 시·구·군 합동점검반이 현장 점검을 하고, 게시한 숙박 요금과 다른 요금을 받은 것이 확인되면 경고 또는 개선명령을 내린다.
2차 적발 때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신고를 할 때엔 신고자 연락처, 업체명, 불공정 숙박요금 내용 등의 증빙자료를 필수적으로 입력해야 한다.
한편 시와 숙박·외식·휴게·제과업 등 위생단체 4곳은 이날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선포식을 열고 앞으로 한 달 동안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