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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설명하는 지역 역사'···‘어린이 해설사와 함께하는 진주성 탐방’ 개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해설로 큰 호응…10월 29일까지 진행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9.18 19:23 의견 0

경남 진주미래인재학습지원센터는 17일 오후 2시 진주성 일원에서 ‘어린이 해설사와 함께하는 진주성 탐방’ 행사를 가졌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어린이 해설사와 함께하는 진주성 탐방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진주성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우리 지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하는 진주시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해설사가 진주성 탐방 참여자들에게 진주성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진주성 탐방은 이날 1회차를 시작으로 10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개최되며, 진주성 내 17개의 문화유산을 4개 코스로 나누어 지난 5월 임명된 16명의 어린이 해설사의 해설로 진행된다.

탐방 참가자는 미래인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 초등학생 동반 가족으로 행사의 참가 정원 192명이 모두 조기 마감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진주 의암사적비에 관해 설명하는 모습. 의암사적비는 남강의 의암에서 왜장을 껴안고 강물에 몸을 던져 죽은 진주 관기 논개의 행적을 기록한 빗돌이다. 진주시 제공

행사 참가자들이 진주성 정문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진주시 제공

이번 탐방은 제1코스 북장대, 제2코스 서장대, 제3코스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제4코스 촉석루 순으로 각 코스별 어린이 해설사 1명이 릴레이로 해설을 맡아 진행됐으며, 촉석루에서 김시민장군 모형과 촉석루 모형 퍼즐 만들기 체험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양용주 진주시 평생학습원장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해설로 진주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우리 시를 대표하는 어린이 해설사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진주성 문화유산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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