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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쌀 품종개발 실증시험포서 품종개발 평가회 가져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9.28 18:47 | 최종 수정 2022.09.28 18:53 의견 0

경남 고성군은 28일 군 농업기술센터 고성쌀 품종개발 실증시험포에서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고성쌀 품종 개발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고성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영호진미'는 밥맛이 좋아 소비자의 선호도는 높지만 일부 병해충에 저항성이 약하고 영·호남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어 고성쌀 브랜드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이다.

전문가들이 고성쌀 품종개발 실증시험포에서 품종 개발 평가를 하고 있다. 고성군 제공

이에 군은 영호진미의 단점을 보완하고 차별화된 대체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고품질 고성쌀 품종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 중인 후보 품종을 고성에서 시험 재배해 생육 조사, 병해충 저항성, 지역 기후 적응성, 수확 후 수량, 밥맛 등을 종합분석 중이다.

이번 평가회는 올해 고성군과 국립식량과학원, 고성·거제·통영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쌀전업농고성군연합회와의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공동연구 MOU’ 체결에 따라 마련됐다.

군은 이번 평가회 결과를 연구에 반영해 우수 품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수원 농업기술과장은 “소비자가 찾는 고품질 고성쌀을 위한 국립식량과학원과의 품종개발 공동연구를 차질없이 추진해, 최고품질의 고성 벼 품종을 만들어 고성쌀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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