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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롯데타운 건설 실시계획 1년 연장 결정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0.01 17:26 | 최종 수정 2022.10.13 09:33 의견 0

부산시는 롯데 측이 제출한 부산롯데타운 건설 실시계획과 관련, 12개월 연장해 변경인가를 했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롯데가 지난 9월 초 제출한 부산롯데타운의 계획이 포함된 도시계획사업(시가지 조성사업)의 사업 기간을 24개월 연장 하는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지난달 28일 결정했다.

사업안 변경 후의 부산롯데타워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롯데 측이 부산롯데타워의 상부철골구조 공사를 시행 중인 점 ▲올해 5월 건축 변경 관련 경관위원회의 조건부 의결을 받은 점 ▲올해 9월 롯데타워의 네이밍 공모를 진행하고 건축 심의를 신청한 점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부산시의 이번 결정은 향후 실시계획 변경 인가 후 롯데 측의 사업 지연 등의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입장을 반영한 결과다.

부산롯데타운은 지난 1998년 3월 첫 도시계획사업(시가지 조성사업) 실시계획 인가 후 이번까지 총 7차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받았다.

부산롯데타워 부지는 중구 중앙동 7가 지하철 1호선 남포역 바로 옆에 있다. 옛 부산시청 자리에 들어선 롯데백화점 광복점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롯데타운 부지에는 백화점동, 아쿠아몰동, 엔터테인먼트동 조성이 완료돼 임시로 영업 중이며, 부산롯데타워는 부지만 조성된 채 남아있다.

부산시는 이번 변경인가 이후 롯데 측에서 내년 5월 부산롯데타워 공사 착공 등 제출한 사업계획대로 약속을 이행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다음 실시계획인가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롯데 측에 부산롯데타워의 조속한 행정 절차 이행 및 사업 추진을 독려하는 등 단계별로 도시계획사업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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