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지원하고 있는 자활사업단과 자활기업이 저소득층 일자리 제공 등 괄목한 성과를 내고 있다.
2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지역자활센터는 4개의 자활사업단과 4개의 자활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활사업단은 시장진입형인 드림찬사업단(마트 반찬코너)과 사회서비스형인 그린재생사업단(목공교구제작 판매, 셀프세차장 운영), 육묘사업단(약초, 채소, 화훼 육묘업, 체험프로그램 운영), 맛구이사업단(누룽지 생산 및 유통) 등을 운영한다.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전문기술 습득 및 경제적 독립 기반 마련을 위한 자활기업은 ‘이레하우징’, ‘이소클린’, ‘이소희망나르미’, ‘해봄커피’ 등 4개다.
지난 2014년 11월 창업한 이레하우징은 전문 인테리어 기술로 사람중심의 주거환경 제공, 저소득층 집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및 지역사회복지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종합집수리, 실내 인테리어, 도배,장판, 단열시공, 싱크대, 맞춤 서랍장 제작 설치 등이 있다.
이소클린은 지난 2017년 12월 문을 열고 전문적이고 다양한 청소사업, 세탁업, 청소방역, 셀프빨래방 등을 운영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018년 2월 개업한 이소희망나르미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경로당을 대상으로 정부양곡 배송 택배업을 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산청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사업단으로 운영된 해봄커피는 지난해 12월 자활기업으로 창업 자활근로자의 일자리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작은 규모에도 3년간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산청군지역자활센터에서 직접 재배한 도라지꽃차, 생강차 등 차별화된 메뉴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카페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배달서비스를 운영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산청군은 산청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저소득층 자활 자립을 위한 다양한 자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주민 6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자활참여자 자활 자립 성공률, 자산형성지원사업, 사업단 매출 향상, 참여자 증가율, 신규 사업단 발굴 등 적극적인 자활사업 추진 성과로 5차례 걸쳐 보건복지부 ‘최우수·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센터 추가 운영비 및 참여자 인센티브 등을 지원 받기도 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등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자활사업단 발굴과 자활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