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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경남자동차고 학과 '그린바이오'로 재구조화 위한 간담회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0.05 13:28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지난 4일 경남자동차고에서 김병희 경남자동차고 교장, 정영철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장, 조계만 경상국립대 식품공학부 교수, 류예리 경상국립대 지식재산융합학과 교수, 변홍주 ㈜나루아토 대표 등 10명이 모여 경남자동차고 학과 재구조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류예리 경상국립대 지식재산융합학과 교수가 경남자동차고 학생들에게 그린바이오산업에 관해 강의를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경남자동차고는 지난 1970년 대동공업실업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2007년 경남자동차고로 교명을 바꿨다. 2018년과 2020년에는 국방부 지정 군 전문기술부사관 양성 학교로 지정됐고, 49회 졸업까지 1만 7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닐 간담회는 변화하는 산업 수요에 맞춘 학과 재구조화를 위해 경남자동차고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으며, 정부의 신산업 육성 정책 중 그린바이오산업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김병희 교장은 “정부와 진주시에서는 항공우주·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산업 인력 수요에 발맞춰 지역 전략산업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학과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실제 바이오 분야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변홍주 대표는 “진주시를 포함한 서부경남은 항노화·바이오 관련 교육·산업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인재 양성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했고 조계만 교수는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고급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을 확정하고 그린바이오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며 “무엇보다 민선8기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남자동차고 시청각실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45명을 대상으로 류예리 교수가 ‘재밌는 그린바이오 지식재산 분쟁 이야기’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경상국립대의 ‘그린바이오지식재산마이크로디그리(단기 학위)’ 과정 운영 계획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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