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카카오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카톡, 카카오페이, 카카오택시 등 장시간 마비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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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5 16:53 | 최종 수정 2022.10.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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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경기 성남 판교에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 카카오가 운영하는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카카오택시 등 주요 서비스가 15일 오후 3시30분쯤부터 마비됐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카카오의 장애는 모든 서비스에서 진행 중이다. 카카오 측은 “현재 화재 진압과 동시에 서비스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은 물론이고 다음카페·블로그, 다음뉴스, 카카오맵, 카카오버스, 카카오지하철, 카카오페이지 등도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택시 '카카오T'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중 한 곳인 멜론도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용자들은 다른 SNS를 통해 '카톡 서버 터졌다' '카카오톡 먹통' 등의 메시지를 올리며 수·발신 오류에 따른 불편들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톡은 지난 4일 오후에도 18분간 비슷한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카카오는 오후 3시 50분쯤 “현재 카카오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있어 긴급 점검 중입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해 빠르게 마무리하겠습니다”라고 1차 입장을 밝혔다.
이어 20분 뒤 데이터센터 화재 소식을 전하며 “빠른 복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큰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며 화재 사실을 늦게 알려 비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