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카카오 이어 네이버 일부 서비스도 '먹통'…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장애 확산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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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5 18:27 | 최종 수정 2022.10.1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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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가 데이터를 관리하는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메신저 앱 카카오톡뿐 아니라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도 장애를 겪고 있다.
네이버는 15일 오후 공지를 통해 “오후 4시부터 오류가 발생해 네이버 검색부터, 뉴스, 쇼핑, 카페, 스마트스토어 등의 서비스 일부 영역에서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긴급히 원인 파악 및 대응 중이며,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33분쯤 SK C&C의 데이터센터가 있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에 지하 4층 규모(연면적 6만 7000여㎡)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설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가 서비스 오류 원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네이버는 서비스 접속 자체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데이터센터 외에 다른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서비스 접속이 막히는 일은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지하 3층 UPS(무정전전원장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관계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진압 요원 66명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