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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기다림! 진주 경남도청 사진전' 옛 진주역 일호광장서 다음달 말까지 열려

1925년 도청 이전 당시 ‘선화당’과 진주 모습 담은 50여 점 전시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0.24 23:45 의견 0

경남 진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김철호)가 주최하고 일호광장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수진 루시다갤러리 관장)가 주관하는 ‘100년의 기다림! 진주도청 사진전’이 오는 11월 30일까지 일호광장 진주역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100년의 기다림! 진주 경남도청 사진전' 모습. 진주시 제공


이번 사진전은 진주 소재 옛 경남도청이 진주시민의 격렬한 반대운동에도 불구하고 부산 자혜병원을 용도 변경해 부산으로 이전을 감행했던 역사적 사실과 잊혀진 흔적을 알리고 ‘선화당’의 옛 모습이 복원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전시 작품은 1896년 8월 4일 경상도가 경남·북도로 나뉘면서 진주에 경남도청이 들어선 이후 일제강점기인 1925년 4월 1일 도청이 부산으로 강제 이전될 당시 ‘선화당’과 그 시대의 모습을 담은 사진작품 50여 점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4일 사진전 개막 행사에 참석해 “이번 사진전이 100년 전 진주 역사를 바로 알리고 진주 시민 모두가 진주정신으로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고 “때론 한 장의 사진이 수많은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전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철호 회장은 “현재 이곳에 전시된 선화당, 영남 포정사, 성내리 관찰사 불망비군, 부산 이전 당시 도청 사진 등은 시민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자료로 이번 사진전을 통해 그 의미를 알리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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