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대한민국 농악축제, 10월 축제의 흥을 더하다
지역적 특색이 살아있는 다양한 공연 펼쳐져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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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0 11:22 | 최종 수정 2022.10.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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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는 지난 29일 진주성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악 한마당 행사인 ‘제16회 대한민국 농악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28년이라는 긴 전통을 자랑하는 봉래초등학교 농악부의 시연을 시작으로 국가무형문화재인 진주삼천포, 경기 평택, 전북 이리, 강원 강릉, 전북 임실필봉 등 농악 5개 단체와 경북도 무형문화재 청도차산농악, 경기 시흥의 민속놀이인 월미농악, 진주 시민 풍물단인 이현동 풍물단 및 금곡면 풍물단 등이 참가해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남성적이고 군악적인 기예가 뛰어난 진주삼천포농악, 무동놀이가 특색인 평택 농악, 장구의 가락과 춤이 발달된 이리농악, 농경생활의 재현 모습이 특색인 강릉농악, 쇠가락의 맺고 끊음이 분명하여 가락이 힘차고 씩씩한 필봉농악, 꿋꿋하고 향토적인 예스러움과 질박함을 간직한 차산 농악, 법구잽이들의 상모 놀림이 단정하고 빠른 월미농악 등 참가 단체별 지역적 특색이 살아있는 활기찬 무대를 선보여 관람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농악축제를 통해 세계가 인정한 우리 전통예술의 감흥을 즐기시면서 코로나19로 쌓였던 스트레스 시원하게 날려버리시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