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이어마을, 전국 유일 ‘일등어촌’ 선정
어촌관광사업 등급평가에 전 부문 1등급 '이어마을'
체험 부문 우수마을 ‘남해 문항마을’…숙박 부문엔 ‘거제 산달도 마을’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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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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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한 '2022년 어촌관광사업 등급 평가' 최종 심의 결과, 전 부문에서 1등급을 받은 ‘일등어촌’에 남해군 '이어마을'이 선정됐다.
어촌관광사업 등급 제도는 어촌관광 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소비자에게 신뢰도 높은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시설과 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하고 있다.
등급결정기관인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매년 심사를 주관한다. 분야별(관광, 위생·안전)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평가를 하고, 등급결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등급을 결정하게 된다.
등급 심사는 ▲체험 ▲숙박 ▲음식의 3개 부문에 대해 평가하고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90점 이상은 1등급, 80점 이상은 2등급, 70점 이상은 3등급을 부여한다.
3개 평가부문 모두 1등급을 받은 마을은 ‘일등어촌’으로 선정해 해양수산부장관 표창 및 우수등급 사업자 현판 제공과 대중매체 홍보를 지원한다. 또 부문별 최고 점수를 받은 마을을 ‘우수마을’로 선정해 포상한다.
올해는 전국 121곳의 어촌체험휴양마을 중 등급평가 신청한 56곳에 대한 현장심사를 진행하고 심의위원회를 거쳐 44곳의 마을이 최종 등급을 받았다.
남해군 이어마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 부문 1등급을 받아 ‘일등어촌’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남해 문항마을은 ‘체험부문 우수마을’로 선정됐으며, 거제 산달도마을은 ‘숙박부문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이로서 올해 일등어촌을 포함한 부문별 우수마을 전국 4곳 중 3곳이 경남에서 나옴으로써 명실상부한 어촌체험관광 명소임을 확증했다.
연도별 선정된 우수마을에 대한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남해군 고현면에 위치하고 있다. 썰물 때 드러나는 넓은 갯벌과 산, 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마을 내 정자와 벤치, 해안데크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쏙 잡이, 굴 채취, 전어 잡이, 통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숙박시설과 식당도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자연을 경험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만끽하며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도록 해양관광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