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도 반했던 ‘지리산 함양곶감’ 초매식 갖고 본격 출하
당도 높고 뛰어난 맛 예로부터 임금님의 진상품, 기상여건 좋아 고품질 곶감 생산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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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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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함양곶감이 5일 초매식(경매)을 시작으로 첫 선을 보였다. 쫄깃쫄깃하고 영양이 많아 그 옛날 임금님 입맛을 사로잡았던 곶감이다.
이날 초매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박용운 군의회의장, 김재웅 도의원, 생산자·중매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의 대표 농산물인 명품 함양곶감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길 기원했다.
함양 곶감은 지리산과 덕유산으로 둘러싸여 밤낮 일교차가 커 곶감 건조에 천혜의 조건에서 생산돼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 예로부터 임금님의 진상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산림청 지리적표시 등록 임산물 제39호로 지정돼 맛과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 함양 곶감이다.
함양군에서는 지난해 21만 접(1접당 100개)의 곶감을 생산해 250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는 원료감 작황이 양호하고 건조 기간 동안 기상 여건이 좋아 예년에 비해 생산량이 증가하고 품질 역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축사에서 “함양곶감과 감말랭이는 전국 소비자들에게 맛과 품질이 좋은 명품곶감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품질이 좋은 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초매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2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총 12회 경매가 열려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으로, 농협담당자 및 곶감법인 임원들의 철저한 검수로 떫은 곶감, 냉먹은 곶감 등 저품질 곶감은 반입을 철저하게 차단해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함양곶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함양군은 이날 곶감 초매식을 비롯해 오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3일간 상림공원 일원에서 ‘제7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를 열고 함양곶감 홍보 및 판매를 비롯해 체험행사, 농특산물 판매 등을 진행한다.
또 서울 및 수도권 소비자 공략을 위해 22~24일 서울 양재하나로마트에서 곶감특판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리산 명품 함양곶감 홍보 및 판매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