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 삼동면 지족시장에서 조개·굴구이 맛보세요”
31일까지 주말시장 운영…참다래·유자청·시금치 등도 판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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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6 21:51 | 최종 수정 2022.12.1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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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시장이 주말마다 조개·굴구이 판매장터로 탈바꿈한다.
삼동면과 지족시장번영회는 침체된 옛 시장을 활성화하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행복한 삼동면으로 나아가기 위해 의욕적으로 ‘주말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열리기 시작한 주말 지족시장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며, 지난 10일에는 예술 공동체 ‘큰들’이 마당극 ‘오작교아리랑’을 공연해 100여 명이 관람하는 등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지족시장 조개·굴구이 판매장터’는 삼동면에서 나는 싱싱한 조개와 굴을 손님이 직접 숯불을 이용해 구워 먹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개·굴구이 세트(대 4만 5000원, 소 2만 5000원)’는 굴, 피조개, 모시조개, 전복, 새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장터에서는 삼동면 농가에서 생산한 귤, 참다래, 유자청, 시금치, 액젓 등의 농수특산물도 판매된다.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굴라면과 어묵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최을균 지족시장 번영회장은 “삼동면뿐 아니라 남해군에 조개나 굴을 구워먹을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이번 조개·굴구이 판매장터 행사를 통해 지족시장이 그 역할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삼동면장은 “이번 행사로 지족시장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지족시장이 주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