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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교차로~사상 주례교차로간 중앙버스전용차로(BRT)로 급행버스 달린다

가야대로 BRT 5.4km, 동서 남북 연결 완성
시내버스 35개 노선도 조정
버스 속도 5~19% 증가, 정시성 15~25% 향상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2.19 16:42 | 최종 수정 2022.12.20 12:17 의견 0

부산시는 오는 28일 시내버스 첫차 운행 시간인 새벽 4시 30분부터 가야대로 서면교차로~주례교차로 구간의 중앙버스전용차로(BRT)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총 5.4km다.

이에 따라 동서·남북축 30.3㎞에 BRT 교통체계가 완성돼 버스 속도는 5~19% 증가하고, 약속 시간을 지킬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정시성은 15~25% 향상돼 버스이용이 편리해지고 승용차 이용이 줄어 교통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야대로 서면교차로~주례교차로간(5.4km) BRT 개통 구간(빨간색).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BRT 개통을 앞두고 오는 21일부터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조합, 운수업체 등과 함께 교통안전시설 합동점검에 나선다.

또 28일 개통 당일에는 신설 BRT 정류소 22곳과 버스 쉘터(shelter·정류장 승객대기 공간) 65곳, 폐지되는 가로변 정류소 29개와 주요 교차로 16개에 시 공무원, 경찰, 모범운전기사, 버스 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배치돼 안내를 한다.

개통일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BRT 현장을 방문해 주례역~중앙대로 간 BRT 시설물을 점검하고, 시내버스에 탑승해 시민의 건의 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또 승용차를 이용해 일반차량의 교통 흐름도 직접 확인한다.

BRT 개통 후에도 시는 교통전문가,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조합 등과 시민이 함께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동안 BRT 공사로 인한 소음, 교통체증 등 불편을 감내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BRT 개통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저탄소 그린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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