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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양보초, 소설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한 ‘예술꽃Day’ 마쳐

소설 읽고 발표 및 역할극 표현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1.04 01:07 의견 0

경남 하동 양보초등학교(교장 김성호)는 지난주 말 학교 도서실에서 소설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하는 마지막 ‘예술꽃Day’를 열었다고 밝혔다.

‘예술꽃Day’는 예술꽃 새싹학교의 체험활동으로 그동안 경남 창원시 마산 로봇랜드, 하동 케이블카, 섬진강 래프팅센터, 전남 순천만 잡월드 등을 방문했다.

마지막 ‘예술꽃Day’를 마친 양보초등교 학생들. 하동군 제공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예술꽃Day 5차 활동은 예년처럼 독서 활동으로 진행됐는데 주제가 오 헨리의 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학생들은 모두 책을 읽고 난 후 ‘내가 주인공이었다면’으로 자유롭게 발표하고 두 모둠으로 나눠 역할극으로 표현했다.

이전에 역할극에 사용할 소품을 꾸몄는데 소설 속에 나오는 회중시계와 시곗줄을 닮은 손난로에 따뜻한 말과 그림을 그려 넣었다.

6학년 정찬희 학생은 “자신에게 소중한 시계와 머리카락을 팔아 머리빗과 시곗줄을 산 두 주인공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실망했을 것 같은데 더 좋아하는 장면에서 진정한 사랑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4학년 이지수 학생은 “소설의 내용을 바꿔 신나는 극으로 표현했는데 새로운 역할과 내용을 창작하는 것도 재미있었다”고 즐거워했다.

김성호 교장은 “예술꽃씨앗 학교와 새싹학교 6년 동안 학기마다 두 번의 현장체험 학습과 2학기 마지막 독서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은 견문을 넓히고 인성과 창의력을 키워왔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통해 꿈을 키우며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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