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봤다!"···6억 8천만 원짜리 세계 최대 크기 희귀산삼 발견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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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3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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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산지에서 무게가 무려 415g인 '희귀 산삼'이 발견돼 화제를 몰고 있다. 추정가가 무려 6억 8000만원으로 감정됐다. 수령은 판별하지 못했다.
13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6일 전남 순천시와 화순군 경계의 산지에서 등산객 A 씨(57)가 무게 415g의 희귀 산삼을 발견했다.
협회는 이 산삼이 색상과 형태, 수령, 크기, 무게, 맛, 향 등이 이전에 국내에서 발견된 산삼과 비교해 독특한 특징이 있다고 판단해 충북 첨단원예센터 연구진과 충북대 원예과학과 백기엽 교수팀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산삼의 사포닌 성분 중 항암 작용이 가장 뛰어난 Rg3의 함량이 높게 나왔다.
협회는 1300~1500년 전 백제와 통일신라 시대에 나타난 산삼과 닮은 형태라고 결론을 내렸다.
협회는 "이 산삼은 지난 2009년 중국 산삼 시장에서 6억원에 낙찰된 312.5g의 산삼에 비해 100g이 더 나간다"고 밝혔다. 이 산삼의 가치가 6억 8000만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세계 최대 크기의 산삼이라고 판단했다.
협회 관계자는 "수령을 특정할 수 없는 실뿌리 크기의 턱 수가 자라고 있고 거대한 양각의 약통(몸통)을 이루고 있다"면서 "특히 뇌두 부분이 약통의 발달로 가려지고 안으로 감싸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자삼(아기 삼)이 없는 독(獨)삼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