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마트 물류기업] ㈜시스콘, 무선 조작과 운용 동시 가능한 지게차 특허 출원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연구개발
작업 생산성·효율화·작업자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2.02 12:25 | 최종 수정 2023.02.0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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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일 부산 스마트 기업인 ㈜시스콘이 ‘무선 조작 햅틱 조이스틱 변환 모듈을 구비한 지게차’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연구개발사업의 결과다.
이 기술은 스마트 물류센터에 적용되는 기술 중 하나로, 무선 햅틱 조이스틱으로 지게차 조작이 가능하고 자동화 모듈이 탑재돼 있어 인력이 부족한 야간시간대에 무인 자동화 기반으로 지게차 운용이 가능하다.
지게차의 경우 항만 배후단지나 내륙의 다양한 물류센터에서 운용되는 작업 장비로 대다수 유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반면에, 선진 항만의 스마트 물류센터에서는 무인 자동화 지게차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햅틱 조이스틱 모듈을 장착한 지게차를 운용할 경우 기존 유인 지게차 작업방식에서 발생하는 화물 무너짐, 보관 랙 및 장비 등과의 충돌 등 다양한 사고를 방지해 안전한 화물작업 및 이송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이 기술에는 무인 자동화 알고리즘이 포함돼 있다.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의 야드 운영방식과 같이 화물의 하역과 이송 등 다양한 작업을 무인으로 24시간 운용 가능해 물류센터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이번 특허를 출원한 기술은 부산시와 과기부가 지원한 연구개발사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향후 부산항 항만 배후단지와 산업단지 등에서 운영 중인 물류센터의 스마트화를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이 될 수 있어 사업화와 기술도입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능형 무인 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 연구개발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약 140억 원이 투입되는 부산지역의 물류 관련 연구개발사업이다. 지난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는 현장 도입을 위한 사업화 연구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