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시내버스 업계, 노선개편 성공 기원 13~ 14일 무료 운행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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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9 10:50 | 최종 수정 2023.02.10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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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가 지난 1995년 시·군통합 이후 처음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 가운데 사천시 시내버스 운행업체들이 노선 개편 성공을 위한 무료 행사를 한다.
시내버스 운행업체인 삼포교통과 거창고속 등은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시내버스 전 노선에서 ㅁ무료 운행을 한다. 13일은 개편된 노선의 시범운행 첫날이다.
삼포교통과 거창고속은 양일간 운전종사원을 비롯한 전 직원을 주요 정류장에 배치해 개편된 시내버스 노선을 안내·홍보를 한다.
이는 통합 이후 처음으로 전면 개편되면서 기존에 익숙한 버스노선이 개편되면서 이용자들이 다소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천시는 복잡하고 어려운 시내버스 노선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노선을 전면 개편하고 13일부터 28일까지 시범운행을 거쳐 3월 1일 본격 운행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권역별, 행정구역별로 시내버스에 번호를 부여해 시내버스 번호만으로도 어느 지역으로 운행하는지 쉽게 알 수 있게 했다.
또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모든 시내버스는 시청을 경유하도록 했으며, 60분 이내 1회 무료환승을 가능해 사천시 전역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13일 공무원들과 함께 개편된 노선의 효율화, 안전운전, 친절운행 등을 위해 시내버스 탑승과 환승을 체험한다.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시민들과 대화로 시내버스 이용 시 불편사항과 시민들에게 필요한 개선사항을 청취하기로 했다.
조영진 삼포교통 대표는 “노선 개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시내버스 무료 운행으로 인한 수입금 손실은 사천시에서 보조를 받지 않고 당사에서 모두 부담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개편된 노선으로 인해 시민들이 어떤 불편을 겪는지 직접 느껴보기 위해 시내버스 탑승과 환승 체험을 마련한 것”이라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참고로 '28년만의 대개편' 된 버스 노선도는 아래 '관련 기사'에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