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내년 겨울방학에 7개 노선 시내버스 감회 운행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약 4억 원 절감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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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5 11:14 | 최종 수정 2022.12.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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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학생들의 시내버스 이용이 줄어드는 내년 1월 7일부터 3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내버스 21대분을 감회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시내버스 탄력 운행은 이용객 수요에 맞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운수업체에 주는 재정지원금을 절감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여름과 겨울 방학에 도입 하고 있다.
타 도시에서도 대부분 시행 중이다.
감회 운행 노선은 학생 이용이 많은 10번, 20번, 120번, 130번, 251번, 350번, 360번이다. 평일에만 감회하고 휴일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행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 시는 이번 감회 운행으로 운수업체에 지원하는 약 4억 원의 재정지원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이용객 중 학생이 약 20%를 차지하고 있어 학생들의 이용방식에 따라 대중교통 정책도 달라져야 한다”며 “매년 방학기간에 탄력 운행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학생들의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정책도 동시에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진주시 제4차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남부내륙철도 개통과 복합터미널 이전 등 도심 여건 변화에 따른 버스노선 조정 ▲전국 대중교통(철도, 고속․시외버스)과 시내버스 및 택시 간 광역환승할인제 확대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도입 확대 ▲정류장 및 버스 디자인 개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