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용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 197억 원 확보
분야별 4개 사업에 8325명 지원
조선업 등 고용위기산업 중점 지원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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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2 12:47 | 최종 수정 2023.02.27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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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대인 국비 197억 6천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전국 총액(1233억 원)의 16%다.
이 지원사업은 시도별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별 고융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신규·재취업 지원, 재직자 교육 등 인력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지역 고용위기 대응 지원 ▲지역혁신 프로젝트 등 사업 목적과 지원 내용 등에 따라 4개 분야로 구성된다.
도는 이번 공모로 국비를 포함한 총 24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분야별 4개 사업에서 8325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규 일자리 창출(4954명)과 재직자 고용 유지(3371명)를 지원한다.
도는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아 73억 6천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1274명의 고용 창출과 2271명의 고용 유지를 목표로 사업을 한다.
이 사업비로 고용위기 우려 지역인 창원·사천·김해에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위기 우려지역 노동자 재취업 교육 및 노동전환 역량강화 교육 ▲위기기업 대상 제품 고도화 및 기업 근무환경 개선 ▲채용장려금, 취업성공금 지급 등을 지원해 고용 창출력 향상을 위한 컨설팅 등 경영지원도 병행한다.
또 지역 중점산업 맞춤형 인력 지원사업인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은 7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경남 대표 주력 산업인 조선업 인력 양성을 위해 1300명의 신규 채용과 1100명의 종사자 고용 안정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조선업 구인난을 해소하고 조선업 경기를 재활성화하기 위해 ▲조선업 일자리 도약 장려금 ▲채용 예정자 훈련수당 ▲숙련퇴직자 재취업지원금 ▲조선업 내일채움공제 등을 지원한다.
'지역고용위기 대응 지원사업'은 국비 34억 원을 확보해 조선업 일자리 2000여 개 창출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조선업 도약센터에서 ▲조선업 취업 상담창구 운영(창원, 통영, 거제, 고성) ▲취업 특강 등 단기 인력지원 프로그램 운영 ▲조선업 취업정착금 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12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은 경남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 중심의 고용 창출, 일자리 질 개선 등을 지원한다.
현장직무 맞춤형 교육 훈련과 시제품 제작, 마케팅, 사업재편 컨설팅 등 채용연계형 기업 지원으로 제조업 고도화를 꾀하는 한편, 도내 숙련기술자 및 구직자 취업 알선 등 일자리 연계지원 사업을 통해 약 38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4개 사업 모두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내년에도 현장 수요 중심의 많은 인력 지원 방안을 강구해 정부시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