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향교, 공기 2574주년 맞아 춘기 석전 봉행
유교 성현들에게 제향 봉행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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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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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향교는 공기 2574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진주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현들에게 올리는 춘기 석전을 봉행했다.
이날 진행된 춘기 석전 행사에는 지역유림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초헌관에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아헌관에 박주화 향교 감사, 종헌관에 하상천 성균관유도회 진주지부 부회장이 선임돼 제례를 올렸다.
석전은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례로, 성현의 유지를 받들고 인의예지가 일상생활에 정착돼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도덕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진주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 25위를 모신 문묘(대성전)에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은 “향교에서 인성교육, 전통예절교육, 유림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교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올바른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유림의 노력에 늘 감사드린다”며 “춘기 석전 봉행으로 성현들이 전하는 소중한 가치인 충‧효‧예 사상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진주향교의 문묘인 대성전에는 공자를 주벽으로 배향 4성, 종향 20현으로 25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