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70만원 넣으면 5천만원 목돈 만드는 청년통장 나온다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3.11 01:25 | 최종 수정 2023.03.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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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도약계좌가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매달 최대 70만 원씩 넣으면 정부가 매월 최대 2만 4천 원을 지원해 5년 후 5천만원 목돈을 만들어주는 청년도약계좌를 오는 6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연소득 6천만 원 이하 청년들을 가입 대상으로 하는 5년 만기 적금이다. 이자소득은 비과세 혜택을 받았다.
매달 40만 원에서 최대 70만 원을 넣으면 만기까지 최대 5천만 원을 만들 수 있게 설계됐다.
개인소득 7500만 원 이하도 가입은 할 수 있지만 정부지원금 없이 비과세 혜택만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소득이 낮고 자산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조금 더 두텁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부상품 구조를 설계했다.
만 19세에서 34세 청년 중 개인소득과 가구소득 기준을 충족할 경우 가입할 수 있다.
정부 지원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월 최대 2만 4천 원이다.
정부는 올해 예산으로 약 3680억 원을 책정했다.
가입 후 첫 3년은 고정금리가, 이후 2년은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구체적인 금리 수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추후 상품을 취급하는 은행이 확정된 뒤 고시될 예정이다.
기존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는 이번 상품에 가입할 수 없고 만기 이후에 가입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6월부터 취급 금융회사 모바일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신청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