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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형 학교폭력Zero 만들기 시범사업' 확대

새 학기부터 2개교(초교 2개)→ 5개교(초교 3개, 중학교 2개)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3.11 04:32 의견 0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추진한 '부산형 학교폭력Zero 만들기 시범사업'을 새 학기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형 학교폭력Zero 만들기 시범사업'은 ‘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와 교육청이 함께 마련한 사업이다. 학교폭력 사전·발생·사후 단계별 대응 시범 프로그램 운영 및 학생 주도의 갈등해결 역량 강화를 통한 부산형 우수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서로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운영 성과보고회에서 전문가 및 관계자로부터 사업 기간과 대상의 확대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올해부터 2년간 기존의 2개교에서 5개교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올해 2월 공모를 거쳐 ▲오륙도초교(남구) ▲주양초교(사상구) ▲성지초교(부산진구) ▲연산중(연제구) ▲지사중(강서구) 등 초교 3개와 중학교 2개를 시범사업 학교로 선정했다.

지난 2월까지 시범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운영 매뉴얼과 프로그램 진행 교육 등 사전 준비과정을 마쳤으며 올해는 폭력 없는 학교문화 정착을 위한 기본 프로그램을, 내년에는 학교 내에서 구성원들이 자체적으로 학교폭력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위한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기본 및 심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최종 우수모델을 개발하면 2025년부터 전체 학교로 전파해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학교폭력은 피해 학생의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이번 시범사업으로 학교폭력 사전·발생·사후 발생단계별 맞춤형 우수모델을 개발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와 교육청이 협력해 학교폭력 없는 부산을 만들고,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보호‧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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