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수 보궐선거 첫 주말 선거 현장] 오는 4월 5일 보궐선거 앞둔 경남 창녕읍 스케치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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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6 23:42 | 최종 수정 2023.03.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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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수와 창녕 지역구 경남도의원 재·보궐선거가 진행 중인 창녕을 27일 다녀왔습니다. 선거전이 시작된 첫 주말입니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김부영 전 창녕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지난 1월 극단 선택을 했고, 이어 도의원이 군수 선거에 나오기 위해 사퇴해 군수와 도의원을 한꺼번에 뽑습니다.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해 여권 성향의 후보가 난립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한 명이 출마했습니다.
창녕군 영산면사무소 근처를 둘러봤습니다. 전임 군수가 극단 선택을 한 탓에 여느 선거 때와 달리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우선 눈에 띈 것은 빨간 옷을 입은 선거원 2명이 거리를 돌면서 홍보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빨간 옷은 국민의힘 성향의 후보쪽 선거운동원으로 여겨집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파란색의 선거복을 입습니다.
다음은 창녕군 도천면의 선거 현수막입니다.
그런데 알아둬야 할 게 있습니다. 이번 군수와 도의원 선거가 보궐선거인 줄 알았는데 재·보궐선거이네요. 극단 선택을 한 군수의 불법 선거 혐의를 임기 전으로 보고 재선거라고 하고, 도의원은 임기 개시 후에 사퇴했다고 보궐선거라고 하는가 봅니다.
창녕 재·보궐 선거 분위기는 대체로 차분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무소속 후보들 진영은 전임 군수의 극단 선택에 비교적 차분히 선거 운동을 하는 반면, 민주당 후보 진영은 영산 오일장 등을 돌며 화력을 집중하는 분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