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쥴리 의혹' 제기했던 안해욱, 전주 국회의원 선거 TV토론회서 "윤석열 이 XXX야"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3.30 23:03 | 최종 수정 2023.03.31 06:16
의견
0
오는 4월 5일에 실시되는 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안해욱 후보(무소속)가 TV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29일 전주MBC에서 진행된 후보자 토론회에서 "(나는)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와 세례 요한 정대택과 함께하는 3대 독수리 중 한 명"이라며 "그 두 분도 그런 소리는 안 하지만 나는 용산대(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관저 앞에 가서도 꼭 이렇게 먼저 외친다. 윤석열 이 XXX야"라고 발언했다.
이에 진행자는 안 후보에게 "비속어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경고했다.
안 후보는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안 후보는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이전부터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공격해왔다.
그는 지난 2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출마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일본에 굴종적인 윤석열 정권을 타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체육인 출신 정치인으로 윤석열 응징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KBS 태권도 해설위원과 제1회 세계 태권도 학술발표회 집행위원장을 했다. 한국초등학교 태권도연맹회장 때인 지난 2006년 국기원을 배제하고 자체적으로 승단 심사를 시도하다 상위 단체인 대한태권도협회와의 갈등 끝에 제명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