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케이블카 상설 직거래장터 개장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03 19:49 | 최종 수정 2023.04.04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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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은 금오산 하동케이블카 내에 상설 직거래장터를 개설하고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하동케이블카 직거래장터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 새로운 판로를 제공해 지역 농산물 유통을 활성화 하고,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하고자 마련됐다.
직거래장터는 주말인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지역내 농가가 참여해 계절별로 하동산 신선 농·특산품 40여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마늘, 시금치, 딸기, 녹차아이스크림, 떡앤꿀 등을 케이블카 방문 관광객들에게 시중가보다 싸게 판다.
또 방문객과 농가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직거래장터를 열 계획이며, 장터에 참여한 농가는 관광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단골고객 확보 등 판로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직거래장터가 코로나19 등 대내외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 및 농가 판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향후 직거래장터에 참가를 희망하는 농가 신청을 계속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