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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조선산업 초격차 유지 위해 스마트조선 센터 구축

오는 2027년까지 거제에 'DX센터' 구축
조선업 생산공정 스마트화로 인력난 극복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04 11:27 의견 0

경남도가 도내 조선소 인력난 해소와 조선산업 초격차 유지를 위해 거제시,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 혁신(DX)센터’를 구축한다.

도내 조선업은 생산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업 생산공정 스마트화(자동화·연결화·지능화 등)로 생산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

경남도는 거제시와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2년간 기획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 공모에 참여해 국비 100억 원 등 총 250억 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거제시 장목면 일대(6500㎡)에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 혁신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LNG 운반선. 경남도 제공

거제시는 국내 최대 조선업 생산시설 집적지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25개 블록 제조사와 1300여개 기자재 업체 등 총 3만 5000여 명의 종사자가 산업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도는 중소형 생산기술혁신센터 구축사업으로 ▲디지털 기반 스마트조선 기술지원센터 건립(4층 규모) ▲생산 자동화 및 디지털 전환 테스트 베드 구축 ▲성능 평가 장비 구축(15종) 등으로 도내 스마트조선 생태계 구축과 조선업 생산 혁신을 중점 지원한다.

또 도내 센터 구축에 따른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중소 조선스마트생산 혁신지원사업’과 ‘스마트야드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연계해 스마트조선 보급 확대와 스마트조선 인력 양성을 한다.

선박 건조 설계, 조립, 의장, 도장, 탑재에 이르는 전 주기 생산공정별 기술개발을 위해 산업부 조선분야 연구개발(R&D) 공모 사업도 유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산업재해 예방과 조선 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신호 경남도 전략산업과장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선사와 협력사의 스마트야드 가치사슬이 구축되면 생산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 조선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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