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단 9급서 군수 됐네"···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 성낙인 후보 당선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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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6 01:06 | 최종 수정 2023.04.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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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성낙인 전 경남도의원이 당선됐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성 당선자는 7229표(24.21%)를 얻어 2위 박상제 후보(무소속·6411표·21.47%)와 3위 하종근 후보(무소속·6258표·20.96%) 등을 물리치고 군수에 당선됐다. 이날 개표에서는 초기부터 이들 후보와 접전을 벌였다.
성 당선자는 창녕에서 태어나 지난 1984년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홍보계장, 우포늪관리사업소장, 대합면장, 군청 과장 등을 거쳤다.
그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경남도의원(창녕 1선거구)에 당선되면서 선출직 공직자가 됐으며 지난해 6.1 지방선거 때 재선했다.
이어 창녕군수 보궐선거 기회가 생기자 경남도의원을 사퇴하고 군수직에 도전했다.
성 당선자는 '준비된 군수'를 슬로건으로 예비후보 때나 선거운동 내내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점퍼를 입고 유권자들과 만났다.
그는 ▲창녕형 헬스치유산업벨트 육성 ▲전통시장 부활 프로젝트 추진 ▲사회적 약자 편의시설 개선·확충 ▲아동병원 개설 ▲권역별 친환경 파크골프장 개설을 5대 공약으로 내놓았다.
성 당선인은 6일 오전 10시 창녕군청에서 약식 취임식을 갖고 지난 1월 초부터 공백인 군정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곧바로 군수 업무를 시작한다.
성낙인 당선인은 "다시는 창녕에서 보궐선거라는 불명예가 없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선거에 임했다"면서 "13일간의 대장정에 함께한 모든 후보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