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상국립대, 김재경 총동문회 고문에게 명예 법학박사 학위 수여

국회의원, 총동문회장으로 지역과 학교 발전 앞장
헌법 개정 및 정치개혁위원장으로 헌법 질서 확립 기여
혁신도시, 상평공단, 중앙시장, 경상국립대 발자취 남겨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09 12:36 | 최종 수정 2023.04.16 19:49 의견 0

경상국립대(GNU)는 김재경(61) 경상국립대 총동문회 고문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수여식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11일 경남 진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김재경 동문 명예법학박사 수여식. 이 기사 게재 이후 11일 열린 수여식 사진을 싣는다. 경상국립대 제공

김재경 경상국립대 총동문회 고문. 경상국립대 제공

김재경 고문은 진주고와 경상국립대 법학과,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다. 경상국립대 법학과 1회 졸업생으로 경상국립대 역사상 최초로 사법시험에 합격(1987년)해 1990년부터 8년간 서울중앙지검, 부산지검 등에서 검사로 활동했다.

지난 2004년부터 2020년까지 경상국립대 출신 첫 국회의원으로, 제17~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4선 국회의원 기록을 세웠다. 경상국립대 총동문회장(2006~2012년), 법무법인 KS&P 고문변호사 등을 지냈고 현재 법무법인 오현 센터장 변호사이다.

김 고문은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의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상’(2009년), 한국언론기자협회 ‘세계언론평화대상(의정활동 부문)’(2015년), 대한민국소비자대상위원회의 ‘대한민국소비자대상(입법 부문)’(2019년),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의 ‘좋은 정치인상’(2019년) 등을 수상했다.

김 고문은 국회 예산결산위원장,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위원장, 윤리위원장을 맡아 국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광복회 존속을 위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키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뿌리산업지원법, 청소년보호법(게임 셧다운제) 개정안 등 다수의 법안을 제안해 산업발전과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했다. 또 한-아르헨티나 의원친선협회장, 아르헨티나 대통령 취임식 특사, 국회의장단 미국 상하원 방문 야당 간사 등 의원 외교활동을 통하여 국가 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다.

김 고문은 특히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국회의원 시절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혁신도시와 통합 LH 진주 유치 ▲국가 항공산단, 우주부품시험센터 등 우주항공 관련 시설 기관 유치 ▲뿌리산업특화단지 조성 및 뿌리기술지원센터 건립 ▲경남환경독성본부 유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상평공단, 중앙시장 등 현대화 사업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유치 ▲남강 와룡지구 하천환경정비 사업 ▲비봉산 제 모습 찾기 사업 ▲산청 한방약초축제 ▲산청 밤머리재 터널 ▲진주 이상근 음악제 등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

경상국립대는 김 고문에 대해 “경상국립대 법대 출신으로 대학의 명성과 외연 확대에 기여했으며, 혁신도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진주 유치 견인, 상평공단 및 중앙시장 등 현대화 사업, 경상국립대 국책사업 유치 등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바가 매우 크다”며 명예법학박사학위를 수여하는 이유를 밝혔다.

권순기 총장은 "김 고문은 대한민국 헌법 개정 및 정치개혁 위원장으로 헌법 질서를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경상국립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하며 국책사업 유치 등을 통해 대학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이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이 학위를 통해 저에게 주어진 역할과 소명이 무엇인지를 놓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제가 가진 경험과 우여곡절은 때로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때로는 힘있는 격려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며 “모교와 후배들이 희망을 갖고 매진할 수 있는 비전을 만드는데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상국립대 구성원들의 긍지와 명예를 드높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겸손하면서도 의연한 처신으로 명예박사학위의 상징적 의미를 만들어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학술 발전에 특별하게 공헌했거나 인류문화 향상에 크게 기여한 동문에게 최고의 명예인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