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김재경 전 국회의원, 창원시장 출마 공식선언
“시장 임기 내 창원시 광역시로 승격 시키겠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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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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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의 김재경 전 국회의원이 24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특례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저는 16년간 의정활동을 마치고 ‘부울경 메가시티의 심장, 창원 미래 50년’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변화와 개혁의 선봉에 서서 경남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해 왔던 창원의 미래 성장판을 힘차게 열어젖히겠다”고 출마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이때 창원은 거꾸로 인구가 줄고 산업은 활력을 잃고 있다”며 “특례시에 안주해서는 창원의 밝은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하지만 창원은 산업·교육·문화·복지의 잠재력이 가장 큰 도시”라며 “마산·창원·진해가 각 지역 특성을 더 잘 이해하고 미래를 위한 설계만 제대로 돼도 특례시를 넘어 부산·울산·경남 3개 광역자치단체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당선 되면 임기 내에 창원시를 광역시로 승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이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숙원인 ‘광역시 승격 테스크포스(TF)’를 즉시 설치하겠다”며 “부울경 메가시티라는 초광역 경제생활권에서 광역시는 시급한 과제로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맞춰 인구를 늘리고 창원의 산업·인구·사회 등의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면 광역시 승격은 꿈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경험을 살려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마산해양신도시’에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집적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자동차·기계·선박·우주항공·방위산업’의 메카에서 이제 미래 제조업도 함께 준비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창원은 생산·조립·시험·운영·상업과 같은 모든 조건이 충족되는 곳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말했다.
‘진해해군기지의 전면 이전’을 통해 진해 개발과 해군 현대화를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진해는 ‘해군도시’로 불리지만 부산과 제주로 주요 군사시설이 대거 이전해 그 위상이 약화된 상황이다.
김 전 의원은 “다년 간 의정활동을 통한 경험과 인맥을 기반으로 중앙정부와 국회, 다섯 분의 창원 국회의원, 창원시의회와 원만한 협조관계를 이뤄내겠다”며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시정을 운용하게 될 것이고, 이는 조기 광역시 진입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어 “부울경 메가시티가 논의되는 지금 창원시에는 ‘윤석열 정부’ 및 중앙정치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인물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진주 경상국립대를 나왔고 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를 마쳤다. 사법시험을 합격해 마산·부산·서울지검 검사를 지내고 변호사를 거쳐 17~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 위원장, 한나라당 법률지원단 단장,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국회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미래통합당 중앙위원회 의장을 지낸 관록과 청렴한 리더십을 갖춘 정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