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오는 2025년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6월 부산~김해 시내버스 노선 변경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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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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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최근 부산시가 김해로 운행 하는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폐선하면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추진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오는 2025년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겠다고 12일 밝혔다.1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민간 버스업체가 버스를 운행하고, 지자체가 일정 지원을 하고 관리감독을 하는 제도다. 시내버스 운행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시는 오는 6월 창원시와 경기 수원시 등 지자체를 벤치마킹 하고, 노선입찰형 한정면허 도입 등의 계획을 수립한다. 이어 8월에는 김해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7월 준공영제 도입방식 모델을 개발하고 재정 지원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12월엔 표준공송원가 산정, 협약 체결, 환승 연계 노선망 구축을 하고서 2025년 1월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해~부산 운행 시내버스 개편과 관련해 시민 대표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준공영제 추진 이유를 밝혔다. 또 시내버스 개편 사유를 직접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 도·시의원, 읍면동주민자치회장, 이·통장단 등 시민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김해행 부산 시내버스 4개 노선(124번 10대, 125번 3대, 128-1번 26대, 221번 2대이 폐선됨에 따라 김해 시내버스 대체노선을 신설 한다. 911번(4대), 912번(9대), 913번(2대)다. 1개 노선(220번 2대)은 증차한다. 김해행 부산 시내버스 폐선는 6월 1일이다.
홍태용 시장은 "부산시와 최종 협상 결과 김해~부산 간 운행 버스는 15개 노선, 90대로 조정되며 개편 이전의 82% 수준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대체 노선 투입 시기를 늦추고, 신규 노선 입찰을 통해 버스업체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