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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올해 '방목생태축산 공모사업' 전국 최다 선정

5년 연속 선정, 전국 17곳 중 최다 4곳 선정
동물복지 생태축산농장 조성으로 체험 관광 활성화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20 23:10 의견 0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유휴산지를 활용하는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에 전국 최다인 4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 신청한 23곳 중 17곳이 최종 선정됐다. 경남도는 그 중 사천시에 있는 상아농장과 흙사랑농장 그리고 남해군에 있는 상상양떼목장과 초원농장 4곳이 5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으며, 약 1억 3천만 원을 확보했다.

양떼목장 전경. 경남도 제공

방목생태축산농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난 2014년부터 조사료 자급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가축방목으로 친환경축산 및 동물복지축산 지속가능한 축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하고 있다. 현재 방목생태축산농장 55곳이 지정 및 관리되고 있으며, 올해 신규 4곳을 추가 선정해 총 59곳을 지원한다.

이번에 지정된 방목생태축산농장은 서류심사와 전문가 심사단의 현장평가로 적격성, 사업계획 실현 여부 등을 평가한 후 최종 선정됐다. 초지조성, 윤환 방목을 위한 울타리설치, 초지조성부담금 등 경영지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최종 선정된 경남도 사업대상자는 기존 방목생태축산농장 지정농장이며, 그간 초지조성이 완료돼 추후 울타리 설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최근 환경 문제가 급증하고, 친환경과 동물복지 등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초지와 방목생태축산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조성으로 도민 정서 함양 및 관광 산업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주변 관광지 연계 체험 프로그램 개발, 가족 체험농장 운영 및 친환경 축산물 판매 등 경남형 방목생태축산이 관광 방문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농가 찾아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손영재 경남도 축산과장은 “친환경 및 동물복지 연계 체험 관광으로 축산업의 인식 전환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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