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의원, 문재인 겨냥 "사룟값 못 받자 '개버린' 뒤 모델 달력 팔아"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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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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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사룟값 못받자 키우던 '개 버린' 뒤 개모델 달력 팔다가, 새로 문 연 책방 수입도 챙겼다"고 맹공했다.
박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남의 돈', '나랏돈' 어지간히 챙긴다"며 "제 잇속 차리는 데는 물불 안 가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형님 오빠 하며 돈봉투 챙기고, 감옥에서 수억 영치금 챙기고,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챙기고, 카드단말기로 책 판 돈 챙기고, 법카(법인카드)로 초밥 소고기 챙기고, 후원금 카드로 딸 식당 챙기고, 관사 공사비로 손자 놀이터 챙기고, 관사 재테크로 부동산 투자 챙기고"라고 썼다.
최근 불거진 대표를 뽑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등 민주당과 관련한 금품수수·횡령 의혹들을 나열했다.
박 의장은 “60억 코인 갖고도 ‘한 푼 줍쇼’ 후 후원금 챙기고, 사료값 못 받자 키우던 ‘개 버린’ 뒤 개 모델 달력 팔다가 새로 문 연 책방 수입도 챙기고”라고 덧붙였다.
최근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암호화폐) 보유 논란과 문 전 대통령의 ‘풍산개 반환’ 논란을 연결해 지적했다.
박 의장은 "제 호주머니 꺼낼 생각은 왜 못하는가. '돈매특허'라도 낸 건지, 그 돈들은 님들의 쌈짓돈이 아니다"라며 "이러고도 당당하니 기가 찬다. '강철멘탈 배틀'을 보는 것 같다. 사람은 부끄러움을 느낄 때 향기가 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 의장은 글의 끝에 '#개버린' 해시태크를 붙였다.
'개버린'은 일부 보수 성향 네티즌, 여권 지지자 사이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북한으로부터 선물을 받아 재임 기간 키우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정부에 인계했다. 이를 두고 여권에선 문 전 대통령이 사육비 문제로 키우던 반려동물을 '파양'했다고 비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