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공항, 남해안 관광시즌 맞춰 주요 관광지 할인혜택 확대
관광지 할인으로 저렴하게, 공유차량으로 편안하게
관광객 유입을 통한 사천공항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5.17 14:00
의견
0
경남도가 남해안 관광시즌에 맞춰 사천공항 이용 시 공항 인근 주요 관광지 할인 혜택을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 6월부터 기존의 사천, 거제의 관광지뿐만 아니라 통영, 남해, 하동의 주요 관광지에도 사천공항 티켓 지참 시 시설이용료의 10~50%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할인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주요 관광지는 ▲사천시-사천케이블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비토해양낚시공원, 황금빛노을바다낚시터, 남일대레저, 사천승마장, 사천요트, 진산도예 ▲거제시-거제케이블카, 거제씨월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하동군-하동케이블카, 하동짚라인 ▲통영시-더카트인통영, 통영케이블카, 어드벤처타워, 디피랑, 스카이라인루지 ▲남해군-이순신순국공원 영상관, 독일마을 원예예술촌·파독전시관, 남해대교유람선, 설리스카이워크 총 23개 시설이다.
특히 사천공항 이용 시 항공티켓 한 장으로도 공항 인근의 주요 관광지를 할인받을 수 있어, 주요 관광지가 밀집된 통영, 남해 등의 남해안권을 방문할 경우 할인혜택 적용으로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관광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만약 이번 여름철 휴가 시 사천공항을 이용해 통영을 여행한다면 더카트인통영, 통영케이블카, 어드벤처타워, 디피랑, 스카이라인루지를 이용하고 1인당 1만 50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사천공항 이용자들이 공항에서 인근 관광지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작년부터 공항 내 공유차량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공항 주차장 내 비치된 승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총 25대 공유차량의 이용요금은 160~230원/km 가량으로, 공항 도착 시 즉시 이용할 수 있어 공항 이용자들의 이용률이 높고 만족도가 매우 높다.
남해안 관광시즌에 맞춰 사천공항 이용 시 관광지 할인과 접근 교통망 개선으로 보다 편하고 저렴하게 관광이 가능해짐에 따라 사천공항 이용자 증대와 관광객 유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사천공항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이번 할인정책이 남해안 관광시즌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관광시설 외에도 숙박, 행사 등과 연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