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이 무려 1120만원···1.6t 밍크고래 양양 앞바다에서 잡혀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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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0 19:16 | 최종 수정 2023.05.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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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혼획됐다.
20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쯤 강원 양양군 남애항 남동방 1.8km 해상에서 20t급 정치망 어선 A호가 조업 중 밍크고래를 혼획했다고 신고했다.
혼획은 어획 대상 종에 섞여서 다른 물고기가 함께 잡히는 것을 말한다.
이날 잡힌 밍크고래는 길이 4.57m, 둘레 2.57m, 무게 1.6t에 달한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어민에게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다. 고래는 1120만원에 위판됐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고래 불법 포획 시에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나갈 방침”이라며 “조업 중 혼획된 고래 역시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