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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조도·호도서 '5월 바래길' 개통식 갖고 20~21일 섬 걷기 여행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5.24 22:05 | 최종 수정 2023.06.10 10:59 의견 0

경남 남해군은 지난 20∼21일 미조면 조도·호도에서 남해바래길 섬 치유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경남도와 남해군은 이날 남해관광문화재단(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과 함께 ‘섬바래길 개통식’을 개최하고,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조도·호도의 낮과 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걷기행사와 함께 탐조, 야간 별보기,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방문객들이 경남 남해 '섬바래길' 개통식 날 걸으며 조도와 호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경남도와 남해군은 지난 2021년부터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으로 조도·호도의 옛길을 보완했으며 이를 '섬바래길'로 이름 붙였다. 조도는 약 2.3㎞, 호도는 약 2㎞다.

개통식에는 한국걷기동호회연합, 한국여행작가협회, 재경남해향우회와 바래길 완보자, 바래길지킴이 등 총 180여명이 참가했으며 100여명은 조도와 호도에서 1박 2일간 주·야간으로 섬바래길을 따라 남해안의 절경을 즐겼다.

이상 남해군 제공

홍성기 남해군 해양발전과장은 “미조면 조도·호도에서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진행한 지도 어느덧 3년차가 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었고, 힘써주신 조도와 호도의 마을 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 조도·호도는 미조항에서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위치한 섬으로 섬바래길을 통해 쉽게 이동이 가능하며, 평소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한국섬진흥원에서는 ‘2023년 이달의 섬(11월)’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남해군문화관광홈페이지(www.namhae.go.kr/tou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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