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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네발 방파석(테트라포드)' 사고 대비 인명구조 합동훈련 가져

최근 3년간 네발 방파석 관련 사고 전국 235건
사천 소재 신향마을 방파제서 구조 교육 및 훈련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5.26 23:25 의견 0

경남도 소방본부는 25일 사천시 소재 신향마을 방파제에서 네발 방파석 구조 교육 및 합동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테트라포드’라고도 불리는 네발 방파석은 구조적으로 안정돼 보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 위해 오르며 특히, 낚시를 하기 위해 오르는 경우가 많으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대원들이 다목적삼각대를 활용한 인명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네발 방파석은 표면이 곡선이고 표면에 물기가 자주 맺혀 미끄러워 사고가 일어나기 쉽고, 자력으로 빠져나오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구조상 소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아 구조요청을 하기 어렵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전국 네발 방파석에서 235건 추락사고 중 34명이 사망할 정도로 매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특수사고(네발 방파석) 대비 인명구조 합동훈련은 구조대원 구조기술능력 배양 및 구조역량을 강화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구조와 신속한 응급처치로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 경남도 제공

주요 훈련 내용은 ▲네발 방파석 나사연결뭉치 설치방법 숙달 ▲다목적삼각대를 활용한 인명구조 ▲V-strap을 활용한 인명구조 ▲구조 대상자 외상응급처치 등이다.

조인재 소방본부장은 “네발 방파석 사고가 꾸준히 발생해 사고지점으로의 신속한 출동을 위해 유관기관 간의 협조체제를 보완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네발 방파석 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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