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방본부, 제31회 경남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개최
하동군 공설운동장 보조구장서 2000여 명 참석
올해 화재·구조·구급 3개 분야 5개 종목으로 변경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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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3 20:32 | 최종 수정 2023.05.2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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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소방본부는 23일 하동군 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제31회 경남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평소 의용소방대원들이 훈련과 재난 현장에서 갈고 닦은 소방기술을 펼쳐 현장 대응 능력 향상 및 대원 상호 간 우호 증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으며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경기 전 사천소방서 연합회에서 준비한 고고장구 공연과 심폐소생술을 주제로 한 수호천사 공연이 펼쳐졌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남녀 소방호스 끌기 ▲수관 연장 방수자세 ▲개인장비 착용 릴레이 등 3종목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는 이전보다 강화된 대원들의 현장 전문성을 반영해 화재분야 ▲4인조법 ▲소방호스 전개 및 회수, 구조 분야 ▲구조 기술, 구급 분야 ▲외상환자 평가 ▲심폐소생술 종목 등 총 3개 분야 5개 종목 등으로 진행됐다.
열띤 경연 끝에 영예의 종합우승은 사천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가, 준우승은 하동소방서, 3위는 진주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가 차지했다.
이날 대회의 각 종목 우승자(팀)은 다음달 13일 개최 예정인 ‘전국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 경남 대표로 출전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영상축사로 “그동안 참된 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해오신 의용소방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 지킴이로서 중요한 역할을 이어가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재 경남소방본부장은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각종 재난현장에서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임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이웃의 안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 의용소방대는 18곳 소방서에 454개대 9400여 명의 남·여 대원이 있으며, 도내 곳곳에서 소방공무원들과 함께 화재·구조·구급 등의 현장 활동은 물론 각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